이국종 교수님의 업적 권역외상센터 병원 현황

안녕하세요, 포그비엠 입니다. 

아주대 권역외상센터장이신 이국종 교수님과 원장의 녹음 파일이 공개되면서 많은 사회적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뉴스를 보면서 왜 이렇게 권역외상센터에 대해서 끊음 없이 논란이 되고 있는지 궁금해서 관련 자료를 찾아보았습니다.


권역외상센터가 뭘 하는 곳인지, 우리나라에는 어디에 있고 무슨 문제들이 있는지 같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권역외상센터




권역외상센터란?

쉽게 정리를 하면 교통사고, 추락 또는 재해 등으로 인해서 외상에 큰 부상이 생겨 급한 치료가 필요한 환자를 위해서 주요 지역마다 세운 센터입니다. 


사전적인 의미로는, 외상이란 신체 외부로부터 에너지 변화에 의해 신체가 자체 복원력 이상으로 손상을 받은 것을 의미합니다. 외상은 우리나라 40대 이전의 가장 흔한 사망원인 중에 하나입니다. 

특히 중증외상은 교통사고 환자의 다중 손상 정도를 평가하기 위한 손상 중증도 점수 (Injury Service Score, 줄여서 ISS)가 15점 이상 또는 ISS를 측정할 수 없는 환자를 의미합니다.


이런 중증외상 환자를 24시간 365일 동안 최대한 신속하고 빠르게 초기 치료 및 수술을 진행하기 위해서 각 주요 지역별로 건립한 것이 권역외상센터 입니다.


전국 설치 현황

보건복지부에 따른 면 현재 전국에 설치되어 있는 권역외상센터는 14개 곳이 운영 진행 중이고 3개소는 향후에 진행될 예정입니다. (총 17곳)

이렇게 되면 전국적으로 촘촘히 설립되는 것은 아니지만, 정말 말 그대로 전국 권역별로 중증외상센터가 위치하게 된다. 


또 하나 빨리 해결이 되어야 하는 문제 중에 하나는 서울권역 중증센터 설립 이였습니다. 

서울의 원 계획은 국립중앙의료원이 이전을 하면서 여기에 권역외상센터 설립을 계획하였으나 최종 적으로 이전이 취소 되면서 전체 계획에 차질이 생겨 있는 부분이다. 

현재는 고대 구로병원에서 센터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여기도 한계가 있기 때문에 빠른 서울의 센터가 정식으로 생기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권역외상센터출처: 보건복지부권역외상센터출처: 보건복지부



하지만 드는 생각이 왜 이런 좋은 의미의 권역외상센터가 항상 이렇게 계속 이슈가 되는 걸까라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병원의 적자 문제 

이리저리 찾아보니 결국은 돈이 문제였습니다. 

매 년 엄청난 적자를 보면서 센터를 운영 중이었고 이로 인해서 적자가 누적되면서 돈이 안 되는 사업을 진행하지 않으려고 하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았습니다. 


원가 산정이 가능한 아주대병원, 부산대병원, 울산대병원의 2017년 3월부터 2018년 2월까지의 외상 환자에 대하여 "권역외상센터 손익현황 분석 연구"를 실행하였고 아래와 같은 결과가 나왔습니다. 


1년간 센터별 평균 91억 6,700만 원의 적자(적자폭 -47.9%) / 환자 1명당 평균 146만 원 적자

국고보조금 모두를 반영하여도 1년간 52억 9400만 원(적자폭 -23%)


아주대의 경우 전체 적자 99억 5,400만 원(적자폭 -47.2%)

국고보조금을 모두 반영할 경우 적자 60억 200만 원(적자폭 -24%)


권역외상센터출처: 뉴스로드

권역외상센터출처: 뉴스로드


생각보다 엄청난 적자 규모였습니다. 


병원의 도덕적 문제

병원이 적자가 나는 것은 충분히 이해가 되지만 병원의 태도에도 문제가 있다고 보입니다. 

2014년에 센터 설립 후에 계속되는 적자의 이슈로 인해서 국가에서는 보조금을 통해서 부족하지만 적극 적으로 지원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병원에서 이런 보조금을 불법 적으로 다른 용도로 사용하는 건에 대한 적발이 많이 있었습니다.

적발이 되었더라도 제가 보기에는 아직도 이런 불법적인 용도 사용이 계속 지속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적자가 난다고 계속 보조금을 받으면서 이런 보조금을 다른 용도로 사용하는 것은 위의 적자가 난다고 하는 부분도 전 솔직히 그대로 믿기 어렵게 만드는 부분입니다. 

  • 환자가 없더라도 의사는 센터에서 계속 자리를 지켜야 하지만 다른 과의 환자를 보게 하는 것
    이에 따라 발생되는 추가 비용(야근비 등) 은 병원에서 직접 지출을 해야 하지만 국가보조금으로 지급
  • 외상센터 간호사 의료 수당 재 입금 요청(간호사가 지급받으면 다시 병원으로 입금하도록 강요)
  • 환자 치료 후에 입원을 해야 하는데 베드가 없다는 핑계로 환자를 받지 못하게 하는 문제   


병원이 적자가 나면 안 된다는 것에 대해서 동의하지만 아래 표는 또 저를 놀라게 만들었습니다. 

아주대병원의 경우 외상센터를 통해서 60억 원의 적자가 났지만 2018년 기준으로 의료 이익으로 623억을 벌었습니다. 

과연 저 이익금 중에서 60억 원이 없으면 어느 정도 병원의 운영이 어려워지는지 의문이 듭니다. 

또, 국가보조금을 얼마나 다른 용도로 써서 저 비용의 이익을 발생시켰는지 의심이 가게 만드는 부분입니다. 


권역외상센터출처: 메디칼타임즈



절대 필요 이유

그럼 권역외상센터를 왜 계속 유지를 해야 하는냐??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저의 상식선에서는 당연히 필요하다고 생각되지만 보건복지부에서도 정확한 수치를 조사하고 있는 중입니다.  

보건복지부에서는 2015년부터(2년 주기) "예방 가능한 외상 사망률"이라는 것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지표는 환자가 적절한 시간 내에 이송되어 적절한 치료를 받았을 때 생존할 수 있었을 것으로 생각되는 사망자의 비율입니다. 

2015년 조사 시 30.5% → 2017년 조사 시 19.9%로 10.6% 하락 되었습니다. 

2년 만에 많은 발전이 있었고 이 부분이 권역외상센터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생각됩니다.  

선진국의 비율은 통상 적으로 15% 내외라고 합니다. 

우리나라도 많이 낮아진 상태이고 앞으로도 더 낮아져야 된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국가에서도 의사 및 간호사에 대한 보조금 추가 지원 및 의료 수가등의 조정 등을 통하여 적자가 만회 되도록 추가적인 노력을 하고 있는데 병원에서도 무조건 돈으로 이 부분을 보지 말고 도덕적으로 권역외상센터를 보고 또한 불법적인 방법은 사라져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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