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시장의 전망(2021년이 기대되는 이유)
- 경제정보/시장 & 기업 분석
- 2020. 6. 11. 08:30
안녕하세요 포그비엠 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향후 반도체 시장 전망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반도체 시장을 한마디로 정리를 한다면 2021년에 다가올 호황기를 기대하면서 현재의 단기 우려는 참아야 한다고 정리할 수 있습니다.
## 반도체 가격 전망
디램 가격의 경우 2분기에 서버 수요의 호조로 인해서 QoQ +23%를 달성하면서 가격이 상승하였으나 3분기는 주춤하고 4분기부터 다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낸드 가격의 경우에는 PC용 SSD와 서버용 수요가 모바일의 수요 감소를 모두 상쇄 시키면서 더 상승 중입니다.
## 설비투자
2020년에 들어오면서 2019년의 공급 과잉에 따른 재고가 정상적인 범위를 회복했고 수급도 안정화되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서 2020년부터의 본격적인 설비 투자 계획이 불확실해졌습니다. 2020년 중반부터 코로나19가 진정된다면 다시 설비투자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일정이 전체적으로 연기되었기 때문에 설비투자가 모두 이루어진다면 2021년 상반기까지는 모든 물량을 소화하기 위해서 반도체 공급이 부족해질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 삼성과 SK하이닉스는 대비 중
반도체 시장의 수요가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이 되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20년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오히려 전망치가 모두 하향 조정되었습니다.
투자 진행이 보수적으로 집행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며 특히 메모리 기업들이 재고를 쌓지 않는다면 보수적인 전망치는 적정하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 인터넷 기업의 호황기
2020년 초부터 미국 인터넷 기업들의 활발한 투자가 이어지면서 디램 수요가 높았습니다.
코로나19 시기에 디램 수요는 언택트 문화로 인해서 급증하기 시작하였습니다. 20년 1분기 실적은 시장의 전망을 크게 웃돌았고, CPPEX도 변화가 없어 서버 투자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 활발한 데이터 센터 투자
인텔, AMD, 엔비디아 등 서버용 CPU와 GPU 공급 업체들이 매출액은 계속 상승을 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시기에도 오히려 매출액 전망은 상향 조정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엔비디아의 데이터 센터를 위한 GPU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0%를 성장하면 매출액 10억 달러를 돌파하였습니다.
## 낸드 시장 수요와 공급
낸드 시장은 2021년 시장의 전망치가 약간 상향 조정되었고 2020년 대비하여서도 증가하였습니다.
PC와 서버용 SSD 수요가 계속 유지가 되며 메모리 기업들의 낸드 재고 역시 4~6주로 정상 범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대응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2020년에 낸드 빗그로쓰를 삼성전자는 낮아지고, SK하이닉스는 올라가면서 다른 모습이 보여지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는 SSD의 출하가 본격적으로 진행이 되고, 삼성전자는 모바일의 영향이 크기 때문에 다른 모습이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삼성전자도 2021년에는 스마트폰의 수요가 회복되면서 다시 시장 점유율을 상승 시킬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 파운드리 시장
파운드리 시장은 TSMC와 삼성전자가 양대 산맥이지만 TSMC가 매출액 기준으로 삼성전자의 2.8배 수준인 341억 달러로 1위 기업입니다.
하지만 파운드리 시장이 최첨단 시장으로 성장할수록 두 업체의 격차는 오히려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28나노 이하의 매출액 비중이 TSMC는 66% 수준, 삼성전자는 80% 이상일 것으로 예측하기 때문에 첨단 기술의 비중이 커지면 삼성전자의 매출액은 계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입니다.
파운드리 시장에서 EUV 시장 역시 삼성전자와 TSMC가 생산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파운드리 사업군이 쉽게 진출을 하기 어렵기 때문에 EUV 파운드리 시장은 두 업체가 계속 시장을 양분하면서 두 업체 모두 지속적인 성장성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콘솔 게임기
소니 PS5와 마이크로소프트 Xbox가 과거의 성능이 아닌 역대급 성인인 AMD의 8코어 CPU 및 SSD 지원 등으로 무장하여 연말에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전작 출시 시점인 2013년에는 디램 시장의 가격은 51% 급증했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반도체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전히 전체적인 산업이 어려운 상황이고 반도체 역시 동일한 상황이지만, 반도체는 경기가 안정화된다면 제일 먼저 회복될 산업으로 보이고 여러 시장 전망 역시 긍정 적입니다.
그러므로 단기적인 관점이 아니라 장기적인 관점을 본다면 좋은 호황기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한화증권 2020년 하반기 전망 레포트
